타이탄의 도구들
여기서 타이탄은 여러 방면의 탁월한 전문가들이다.
한 분야의 대가를 이룬 사람들. 그들이 가진 도구는 무엇일까? 뭔가 대단한 게 있을까?
책을 시작하면서 작가는 타이탄들이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며 보통 사람과 똑같이 두려움에 떨고 같은 고민을 한다고 했다.
그 의미가 무엇일까?
책을 덮은 지금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일들을 이룬 것은 우연이 아니며
거기에는 그들도 보통 사람들과 같은 고민을 한 결과라는 것이다.
책에서는 다른 사람이 가지 않은 길을 가라고 말한다.
그 예로 그 일을 고민하다 화성에 인류를 보낸다는 계획을 세운 일론머스크의 얘기가 나온다.
보통 레드오션을 피해 블루오션으로 가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그 말은 경쟁이 치열한 곳을 피하라는 말이다.
나는 일반적인 범주의 일을 하면서 경쟁이 적고, 남들이 생각하지 않은 방향으로 일을 처리하라는 말인 줄 알았다.
하지만, 대부분의 타이탄들의 생각은 달랐다.
그들은 불가능을 꿈꿨다.
남들은 영화속에서나 상상하던 일들을 이미 미래에 이뤘다.
그 미래를 믿으면서 천천히 하나씩 실현시켰다.
그렇더라도 그들은 그 과정에서 생기는 불안, 두려움들을 어떻게 극복했을까?
많은 타이탄들이 핑계를 댈 수 없는, 작은 일들을 이루면서 자신감을 쌓았다고 했다.
예를 들면 자기 전 팔굽혀 펴기 한 개.
그 글을 보고 나는 아침에 눈을 뜬 후 잠자리 정리와 간단한 몸풀기를 매일 하려고 노력중이다.
점심, 저녁에는 짧은 시간이라도 책을 읽고 있다.
틈이 날 때 마다 글도 쓴다.
운동도 일주일 4~5번 정도는 할 것이다.
아직 뭔가를 이루어 뿌듯하다거나 그런 단계는 아니다.
뭔가 잘은 모르겠지만 열심히, 천천히 하루를 살고 있다.
연말까지 책들을 읽고 2024년 어떤 일들을 이룰지 고민중이다.
점심 시간 메뉴를 고르듯이, 어떤 일을 선택할 때 5~10% 정도의 시간을 쓰는 것은 타당해 보인다고 했다.
내 인생에서 10년, 5년, 1년 내 이루고 싶은 것들을 고민하는데 1달이면 진정한 가성비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