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라는 이름은 한국 현대 역사 소설의 한 획을 긋는 작가라는 타이틀이 생각난다.
허수아비춤은 현대사에서 경제 발전과 함께 대기업과 법조계 정치계의 검은 커넥션 및 비리 등이 어쩌면 당연시 되던 시대를 바탕으로 경제 민주화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를 역설적으로 다룬 소설이다.
개인적으로 이전에는 왜 기업들은 건설 경기가 안좋은데도 그렇게 건설사를 계열사에 편입하려고 하는지 궁금했는데 이 소설을 통해 궁금증이 해소가 되었다.^^
어찌 보면 우리 나라의 현실을 보면 경제 민주화와는 아직도 요원한 것이 현실인 것 같다.
각종 대기업의 비리 및 그 비리에 대한 처벌이 당연함에도 충격이라는 둥, 불법 증여 및 탈세가 여전한 걸 보면 참 갈길이 멀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이럴 때 이 소설을 보면서 이런 문제들이 있고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겠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가볍게 볼 수 있는 소설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