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32) 썸네일형 리스트형 타이탄의 도구들 여기서 타이탄은 여러 방면의 탁월한 전문가들이다. 한 분야의 대가를 이룬 사람들. 그들이 가진 도구는 무엇일까? 뭔가 대단한 게 있을까? 책을 시작하면서 작가는 타이탄들이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며 보통 사람과 똑같이 두려움에 떨고 같은 고민을 한다고 했다. 그 의미가 무엇일까? 책을 덮은 지금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일들을 이룬 것은 우연이 아니며 거기에는 그들도 보통 사람들과 같은 고민을 한 결과라는 것이다. 책에서는 다른 사람이 가지 않은 길을 가라고 말한다. 그 예로 그 일을 고민하다 화성에 인류를 보낸다는 계획을 세운 일론머스크의 얘기가 나온다. 보통 레드오션을 피해 블루오션으로 가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그 말은 경쟁이 치열한 곳을 피하라는 말이다. 나는 일반적인 범주의.. 유연함의 힘 The Power of Flexing 학습 마인드셋, 회복탄력성 등 여러가지 새로운 용어들도 보았고, 각종 실험결과들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실 책을 읽긴 했는데 세세한 내용은 거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만, 내가 잊고 있던 과거의 기억들이 생각났다. 때때로 어떤 책을 읽다 보면 평소에는 없던 과거의 순간들이 떠오를 때가 있다. 예전 창가의 토토를 읽을 때는 예전 소아마비 동네 형을 보면서 했던 생각이 떠올랐다. 과거 해외 출장을 갔을 때 기존에 있던 IT 설계자가 회사와 계약이 끝나면서, 프로젝트 관리자가 내가 그 역할을 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그 당시 나는 그 역할을 당연하게도 못 할 거라고 생각했다. 같이 일하던 친구의 입장도 생각하긴 했지만, 온전히 자신이 없었다. 나는 그렇게 역량이 안된다.. 가녀장의 시대 부럽다. 책을 읽는 내내 질투를 느꼈다. 너무나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심지어 낮잠출판사에서 낮잠을 자는 모습까지... 어쩌면 내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가족의 모습이 아닌가 싶다. 가까운 사람들에게 상처 입히지 않고, 상처 입지 않으면서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 이상적으로 보였다. 소설을 보는 내내 불현듯 엄니, 아버지 생각이 났다. 소설에서 언젠가는 떠나야 할 모부에 대한 얘기가 나올 때... 너무나 당연히 항상 거기 있어서 그 순간이 영원히 오지 않을 것처럼 잊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그렇다는 걸 깨달았다. 소설 속의 인물들은 너무 쿨했다. 마치 실제 세상에는 없는 사람들처럼. 특히나 방송국에서 브래지어를 끝까지 차지 않고 방송을 진행하다 짤리고 덤덤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은 너무 멋져 보였다. .. 허수아비춤 조정래라는 이름은 한국 현대 역사 소설의 한 획을 긋는 작가라는 타이틀이 생각난다. 허수아비춤은 현대사에서 경제 발전과 함께 대기업과 법조계 정치계의 검은 커넥션 및 비리 등이 어쩌면 당연시 되던 시대를 바탕으로 경제 민주화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를 역설적으로 다룬 소설이다. 개인적으로 이전에는 왜 기업들은 건설 경기가 안좋은데도 그렇게 건설사를 계열사에 편입하려고 하는지 궁금했는데 이 소설을 통해 궁금증이 해소가 되었다.^^ 어찌 보면 우리 나라의 현실을 보면 경제 민주화와는 아직도 요원한 것이 현실인 것 같다. 각종 대기업의 비리 및 그 비리에 대한 처벌이 당연함에도 충격이라는 둥, 불법 증여 및 탈세가 여전한 걸 보면 참 갈길이 멀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이럴 때 이 소설을 보면서 이런 문제들이 있.. Spring In Action(제 3판) - 글쎄 이 책은 스프링 3.1 기준으로 쓰여진 스프링 프레임웍 서적이다. 일단, 책을 본 소감은 좀 당황스럽다였다. 어디선가 번역은 새로운 창조라고 했던 역자의 말이 떠오르는데 이 책은 요즘 책 답지 않게 번역이 매끄럽지 못했다. 사소한 오타와 문맥이 안맞는 글들도 꽤 되고. 그리고 외국 기술서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각 장의 예제 실행에 관한 부분이 너무 불친절하다. 책을 보면서 예제를 거의 돌려보질 못했다. 따라서, 처음 스프링을 접하는 사람이 보기에는 좀 난감할 수도 있다. 환경 설정이나 이런 부분에 대한 것은 기본적으로 갖추고 책을 보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워낙 원서가 유명한지라 기대를 갖고 본 나로서는 당황스러운 부분이 많지만 그래도 역자 및 출판사가 오타에 대한 지속적인 수정을 해 준 점은 그나마 다.. 린 스타트업 - 실리콘밸리를 뒤흔든 IT 창업 가이드 지은이 : 애시 모리아 지은이는 미국에서 사진 공유 사이트 등을 창업한 스타터(벤처 창업)로서 어떤 과정을 통해 사업을 구상하고 그 구상을 어떻게 실현하여 사업을 진행했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요즘같이 많은 사람들이 창업을 염두에 둔 시점에 가장 필요한 핵심적인 하나를 염두에 둔 그래서 속도가 생명인 요즘 시대에 맞는 그리고 어떻게 보면 빨리 시도하고 피드백을 통해 성공 가능성은 높이고 실패 가능성을 줄이는 방법은 참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이 책은 그 이론을 바탕으로 실제 창업을 진행한 사람의 정리된 경험을 얻을 수 있으며 IT 분야에 대한 내용이라고 하지만 약간만 조정을 한다면 다른 분야에서도 충분히 적용 가능한 알짜 지식들로 가득 차 있다. 내 경우에는 사전 지식 없이 보다 보니 이해가 잘 안되는.. 워런 버핏과의 점심식사 투자에 대한 사상을 논의하는 책일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어떻게 읽을 것인가의 투자에 대한 추천 도서 중에 하나였으므로 일견 당연한 생각이었지만 책을 읽을 수록 내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걸 느낄 수 있다. 일종의 RPG 게임을 보는 듯한 느낌이랄까? 뭔가 인생의 대가가 자신의 지나온 삶을 돌아보면서 저랩의 형편 없던 시절을 지나면서 경험한 값진 실패를 통해 후에 큰 깨달음을 얻기까지의 인생 성장기를 본 것 같다. 그 과정을 같이 공유하면서 내게도 많은 부분이 와 닿았다. 첫번째로, 잘못된 길로 들어선 걸 알았을 때 바로 그곳을 벗어나 다른 길로 방향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첫 번째 직장에서 경험을 얘기했지만 내 경우에는 44 살인 지금 현재도 현재 진행형인 문제이다. 때때로 주.. 이토록 쉬운 블록체인&암호화폐 작년 삼성디스플레이 프로젝트 당시 언론부터 주변 사람들까지 모두의 관심은 비트코인 이었다. 한 차례 광풍이 지나갔고 언제나 그렇듯 미리 투자한 사람들은 엄청난 이득을 봤고, 뒤늦게 막차를 탄 사람들은 멘탈이 붕괴될 정도의 손해를 봤다. 직접 보고 들은 것은 아니지만 언론에서 연일 떠들은 내용과 그 동안 이런일이 있을 때마다 발생했던 일들을 통해 능히 짐작이 가능한 일이다. 나는 그 시기에 암호화폐 일명 비트코인으로 불리는 투자상품을 관심에서 멀찍히 던져 놓았었다. 일단, 사람들의 관심이 너무 높다고 생각해서 위험한 투기라고 생각했고, 이미 나한테 정보가 들어왔다면 끝났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예상은 맞았지만 씁쓸한 마음은 금할 길이 없었다. 항상 신기술이나 세상 돌아가는 일에 대해 뒷북만 치고 있으니 ..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