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생각하는 인문학을 조금 읽다가 말고 다시 읽기 시작하여 끝까지 읽을 첫번째 책이다.
생각하는 인문학에서도 나왔던 내용인데 작가는 인문학 즉 사람에 대한 본질을 알고 그것을 깨닫고 치열하게 고민하면서 내 자신을 바꾸지 않으면 즉, 깨달은 대로 살아야지만 진정한 의미의 인간다운 삶.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하는 것 같다. 그리고 그 바탕에는 인간에 대한 사랑이 전제가 된다.
때문에 인간에 대해 알고 사색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때문에 사람에 대해 알고자 하고, 사색하고, 깨닫고, 깨달은 대로 행하게 되는 것 같다.
나 또한 근래에 책이든 유부트 동영상이든 소위 자기 계발에 대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을 볼 때 그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가 가장 궁금하고 그래서 과거의 영상들을 보면서 그 당시 했던 말아나 계획대로 현재의 삶을 살고 있는지 보게 된다.
이 책에 나온 이이의 삶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다. 소위 조선 시대의 유학자들은 유약한 문관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던 나에게 이이의 삶은 지식인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모범적인 표본인 것 같다.
이이가 약관 20세 때 인생의 지표로 삶은 자경문이라는 글을 통해 나 또한 항상 내 삶을 돌아봐야겠다.
1. 뜻을 크게 갖고서 성인의 삶을 따른다.
2. 마음이 안정된 사람은 말이 적으니, 말을 적게 한다.
3. 마음이란 살아 있는 것이다. 마음이 어지러울 때는 정신을 한데 모으고 담담하게 그 어지러움을 살핀다. 그렇게 마음 공부를 계속하다 보면 마음이 고요하게 안정되는 순간이 반드시 올 것이다.
4. 홀로 있을 때 헛된 마음을 품지 않는다. 모든 악은 홀로 있을 때 삼가지 않음에서 비롯되니, 마음속에서 올바르지 않은 생각이 일어나는 것을 두려워 하고 경계한다.
5. 앉아서 글만 읽는 것은 쓸데없다. 독서는 일을 잘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일이 없으면 그만이겠지만, 일이 있을 땐 옳고 그름을 분간해서 합당하게 처리할 방법을 찾아야 하고, 그런 뒤에 책을 읽는다.
6. 부귀영화를 바라지 않는다. 일을 할 때 대충 편하게 하려는 마음을 갖지 않는다. 이 또한 이로움을 탐하는 마음이다.
7. 해야 할 일은 모든 정성을 다하고, 하지 않아야 할 일은 마음 속에서부터 끓어버려 마음 속 시비가 일어나지 않도록 한다.
8. 불의한 일을 단 한 번, 무고한 사람을 단 한 명 죽여서 천하를 얻을 수 있다 하더라도 그런 일은 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슴속에 담고 있는다.
9. 어떤 사람이 나에게 악을 행하면 나 자신을 깊이 반성하고 돌아본 뒤 그를 감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10. 가족들이 착하고 아름답게 변화하지 않는 것은 내 성의가 부족해서 그런 것이니, 나 자신을 돌아본다.
11. 몸에 질병이 있거나 밤에 잠자리에 드는 경우가 아니면 눕지 않는다. 비스듬히 기대지도 않는다.
12. 공부는 죽은 뒤에야 끝나는 것이니 서두르지도 늦추지도 않는다.
自警文
자경문
1. 先須大其志 以聖人爲準則 一毫不及聖人 則吾事未了
선수대기지 이성인위준칙 일호불급성인 칙오사미료
2. 心定者言寡 定心自寡言始
심정자언과 정심자과언시
時然後言 則言不得不簡
시연후언 칙언불득불간
3. 久放之心 一朝收之 得力豈可容易 心是活物 定力未成 則搖動難安 若思慮紛擾時 作意厭惡
구방지심 일조수지 득력기가용이 심시활물 정력미성 칙요동난안 약사려분요시 작의염오
欲絶之 則愈覺紛擾 숙起忽滅 似不由我 假使斷絶 只此斷絶之念 橫在胸中 此亦妄念也 當於紛擾時
욕절지 칙유각분요 숙기홀멸 사불유아 가사단절 지차단절지염 횡재흉중 차역망념야 당어분요시
收斂精神 輕輕照管 勿與之俱往 用功之久 必有凝定之時 執事專一 此亦定心功夫
수렴정신 경경조관 물여지구왕 용공지구 필유응정지시집사전일 차역정심공부
4. 常以戒懼謹獨意思 存諸胸中 念念不怠 則一切邪念 自然不起
상이계구근독의사 존제흉중 염념불태 칙일절사념 자연불기
萬惡 皆從不謹獨生
만악 개종불근독생
謹獨然後 可知浴沂詠歸之意味
근독연후 가지욕기영귀지의미
5. 曉起 思朝之所爲之事 食後 思晝之所爲之事 就寢時 思明日所爲之事 無事則放下 有事則必思
효기 사조지소위지사 식후 사주지소위지사 취침시 사명일소위지사 무사칙방하 유사즉필사
得處置合宜之道 然後讀書 讀書者 求辨是非 施之行事也 若不省事 兀然讀書 則爲無用之學
득처치합의지도 연후독서 독서자 구변시비 시지행사야 약불성사 올연독서 칙위무용지학
6. 財利榮利 雖得掃除其念 若處事時 有一毫擇便宜之念 則此亦利心也 尤可省察
재리영리 수득소제기념 약처사시 유일호택편의지념 칙차역이심야 우가성찰
7. 凡遇事至 若可爲之事 則盡誠爲之 不可有厭倦之心 不可爲之事 則一切截斷 不可使是非交戰於胸中
범우사지 약가위지사 칙진성위지 불가유염권지심 불가위지사 칙일절절단 불가사시비교전어흉중
8. 常以行一不義 殺一不辜 得天下不可爲底意思 存諸胸中
상이행일불의 살일불고 득천하불가위저의사 존제흉중
9. 橫逆之來 自反而深省 以感化爲期
횡역지래 자반이심성 이감화위기
一家之人不化 只是誠意未盡
일가지인불화 지시성의미진
10. 非夜眠及疾病 則不可偃臥 不可跛倚 雖中夜 無睡思 則不臥 但不可拘迫 晝有睡思 當喚醒
비야면급질병 칙불가언와 불가파의 수중야 무수사 칙불와 단불가구박 주유수사 당환성
此心 十分猛醒 眼皮若重 起而周步 使之惺惺
차심 십분맹성 안피약중 기이주보 사지성성
11. 用功不緩不急 死而後已 若求速其效 則此亦利心 若不如此 戮辱遺體 便非人子
용공불완불급 사이후이 약구속기효 칙차역이심 약불여차 육욕유체 변비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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