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김성호
이 책을 위해 카테고리를 하나 추가할까 하다가 책을 그렇게 많이 읽지 않는 나로서는 낭비다 싶어 여기에 정리하기로 했다.
이 책을 읽은지는 이제 몇달이 지나긴 해서 이제야 서평을 쓰는게 좀 그렇긴 한데 그래도 생각난 김에 몇자 적어본다.
일단, 처음 이 책을 읽으려고 선택한 이유는 일본전산 이야기라서 ㅋ.
지금 현재 프로그램으로 밥을 먹고 살고 있기 때문에 일본의 전산 시장 및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어떤가? 싶어 중고 서점에서 구입했다.
근데 이 책은 일본 전산이라는 소형 모터를 생산하는 제조업체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일본전산이라는 회사가 있다는 것도 알았고 얼마나 대단한 회사인지도 알게 되었죠.
대부분의 회사들은 자신들의 성장에 대해 좋은 점만을 부각하고 안좋은 점은 감추려고 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글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 책은 독특하게 우리나라 사람이 인터뷰, 기사 자료등을 통해 쓴 글이라 그런 거부감은 덜했던 것 같다.
이 책을 보면서 느낀 것은 열정 있는 괴짜들이 회사를 만들면 이렇게 되는구나 라는 생각이었다.
창업 멤버 4명이 겁없이 최고의 모터를 만들겠다고 뛰어든 일이나 그렇다 보니 인재를 뽑는데 밥 빨리 먹는 사람을 뽑는 등의 독특한 기준을 적용한 점 등 그런 인재들이 어떻게 회사를 키워가는지 기억이 가물하지만 몇 가지 기억나는 점은 회사 오너의 독특한 가치관이다.
1.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데 이 회사의 오너는 따끔하게 혼을 낸다. 잘한다고 칭찬만 하고 뒤돌아 서면 잊어비리는 게 아닌 따끔하게 혼은 내지만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잘 해내리라는 기대와 믿음을 가지고 사람들을 대한다는 것
2. 인재를 가장 소중한 가치로 생각한다. 많은 회사 합병등이 있었지만 적자인 회사더라도 절대 인력 감축을 하지 않고 회사를 정상화시킨다.
3. 모든 직원이 회사의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한다. 문제에 직면하여 절대 회피하지 않고 해낸다는 신념으로 일을 해결한다.
이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직접 책을 읽으면서 느껴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약간은 일본 사회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도 있으리라 생각되는 것들도 있었지만 진심은 어디서나 통한다고 열정과 진심 이것이 이 회사를 대표하는 말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나에게는 자극이 되어 주었다.